
입국심사에서 자주 쓰는 표현
일본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절차가 입국심사입니다. 이때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은 “どのくらい日本にいますか?(일본에 얼마나 머무르실 예정인가요?)”, “旅行ですか?仕事ですか?(여행인가요? 일인가요?)” 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간단한 대답으로는 “観光です(관광입니다)”, “5日間です(5일간입니다)”, “一人です(혼자입니다)”처럼 짧고 명확하게 말하면 됩니다. 여권과 입국카드를 함께 제시하면서 “これ、どうぞ(이거 받으세요)”라고 말하면 예의 바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일본어로 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영어로 대답해도 무방하지만, 기본적인 표현 몇 가지를 알고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심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수하물 찾기와 분실 시 질문하기
입국심사를 마친 뒤에는 수하물을 찾게 되는데, 수하물 수취대를 ‘バゲージクレーム(Baggage Claim)’이라고 하며, “荷物はどこですか?(짐은 어디 있나요?)”라는 표현은 공항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만약 수하물이 보이지 않거나 분실된 경우에는 “荷物が出てきません(짐이 안 나왔어요)”, “スーツケースをなくしました(캐리어를 잃어버렸어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을 때는 “すみません、英語を話せますか?(실례지만 영어 하실 수 있나요?)”, 혹은 “助けていただけますか?(도와주실 수 있나요?)”처럼 정중하게 묻는 것이 좋습니다. 수하물 표(tag)를 미리 준비해 보여주면 더욱 신속하게 대응받을 수 있습니다.
공항 내 길 안내 질문 표현
공항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원하는 장소를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はどこですか?(〜는 어디예요?)”라는 표현이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トイレはどこですか?(화장실은 어디예요?)”, “出口はどこですか?(출구는 어디예요?)”, “電車の駅はどこですか?(전철역은 어디예요?)”처럼 필요한 장소만 바꿔 말하면 됩니다. 또한 안내 데스크를 찾고 싶을 때는 “案内所はどこですか?(안내소는 어디인가요?)”, 환전소를 물을 때는 “両替所はどこですか?(환전소는 어디예요?)”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すみません(실례합니다)”라고 먼저 말을 걸고 질문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예의 바르게 들립니다. 직원이 설명을 길게 하면 알아듣기 어려울 수 있으니, “ゆっくり話してください(천천히 말씀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결론
일본 여행을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공항에서의 긴장감이 클 수 있지만, 기본적인 일본어 표현 몇 가지만 익혀두면 훨씬 편하고 여유 있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입국심사, 수하물 수령, 길 찾기 같은 기본 상황에 맞춘 간단한 일본어 회화는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 줄 뿐 아니라, 현지인과의 첫인상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더라도 ‘한 마디’의 정중한 표현이 큰 차이를 만든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자신 있게 첫 여정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