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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자기소개할 때 실수하기 쉬운 표현

by 차차리코 2025. 3. 29.

일본어 자기소개

 

한국어식 직역으로 생기는 어색한 표현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할 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는 한국어 문장을 그대로 일본어로 번역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는 “저는 25살입니다”라고 자연스럽게 말하지만, 이를 일본어로 ‘私は25歳です’라고 그대로 옮기면 어색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보통 나이를 말할 때 ‘25歳になります’(25살이 됩니다)나 ‘25歳ですけど’(25살인데요)처럼 부드럽게 말하거나 상황에 따라 아예 생략하기도 합니다. 또한 “만나서 반갑습니다”를 직역해 ‘会えてうれしいです’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은데, 일본어에서는 보통 처음 만날 때 ‘はじめまして’와 함께 ‘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를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따라서 한국식 감정 표현을 일본어로 그대로 옮기는 대신,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자기소개 흐름과 표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겸손하거나 과도하게 격식 차리는 실수

자기소개에서 겸손하게 표현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 과도하게 겸손하거나 격식을 차리는 경우도 흔한 실수입니다. 예를 들어, ‘つまらない人間ですが、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재미없는 인간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처럼 자기 비하를 담은 표현은 일본에서는 오히려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거나 진심이 전달되지 않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상대가 친구나 또래일 경우에도 너무 정중하게 ‘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같은 말을 남용하면 거리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캐주얼한 자리에서는 ‘よろしくね’나 ‘よろしく〜’ 정도로 가볍게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상대의 말투에 맞춰 조절하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일본에서는 자신을 낮추기보다는 긍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로 소개하는 것이 호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연스럽고 호감 가는 자기소개를 위한 팁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표현과 흐름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인사로는 ‘はじめまして’를 사용하고, 이름은 ‘○○と申します’(정중) 또는 ‘○○です’(일반)를 씁니다. 예를 들어, 「はじめまして。キム・ソヨンと申します。」처럼 말하면 자연스럽습니다. 그다음, 출신지나 직업, 관심사 등을 간단히 소개하며 상대에게 공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정보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 「韓国のソウルから来ました。旅行と料理が好きです。」(한국 서울에서 왔습니다. 여행과 요리를 좋아해요). 마지막에는 ‘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또는 ‘仲良くしてください’(잘 부탁드려요/친하게 지내요) 등의 인사로 마무리하면 부드럽고 호감 있는 인상이 남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넣기보다 간결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연습을 통해 자신의 소개 스타일을 다듬어 보는 것도 추천됩니다.

결론

일본어 자기소개에서 흔히 하는 실수는 한국어 표현을 그대로 직역하거나, 지나치게 겸손하고 격식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자기소개를 위해서는 일본어 고유의 인사 표현과 소개 흐름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말투를 구사하는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はじめまして’부터 ‘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까지 기본 표현을 익히고, 간단한 취미나 출신지 정보를 더해 긍정적인 첫인상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해 보세요. 자기소개는 언어뿐 아니라 문화적 이해도 함께 반영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주 연습하며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