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을 묘사하는 연습부터 시작하기
일본어로 설명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연습은 주변의 사물을 자세히 묘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책상 위에 있는 물건을 하나씩 집어 들며 “これは赤いボールペンです。細くて軽いです”(이것은 빨간색 볼펜입니다. 얇고 가볍습니다)처럼 색, 크기, 모양, 질감 등을 말로 표현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문장력 모두 향상됩니다. 처음에는 단어 수준으로 시작하더라도 점차 “これは字を書くときによく使われる文房具で、キャップを外して使います”(이것은 글을 쓸 때 자주 사용하는 문구류로, 뚜껑을 열고 사용합니다)처럼 용도와 사용법까지 덧붙여 설명하는 단계로 확장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묘사 연습은 단순한 단어 암기를 넘어서 문맥 속에서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며, 특히 JLPT 말하기 평가나 실제 일본인과의 대화에서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매일 한 가지 물건을 선택해서 일본어로 설명해 보는 습관은 언어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개념이나 절차를 풀어 말하는 훈련
설명 능력을 키우려면 단어 나열이 아닌, 개념을 순서대로 말하는 훈련도 병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라면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고 할 때, “まず、お湯を沸かします。それから、麺を入れて3分間ゆでます。その後、スープを入れて混ぜます”(먼저 물을 끓입니다. 그다음 면을 넣고 3분 동안 삶습니다. 그 후 수프를 넣고 섞습니다)처럼 논리적인 순서를 따르며 말을 구성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 ‘SNS란 무엇인가’와 같이 개념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SNSはソーシャルネットワーキングサービスのことで、人と情報を共有したり、メッセージを交換したりするサービスです”(SNS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입니다)처럼 정의, 특징, 예시를 나열하는 형태로 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식의 설명 훈련은 프레젠테이션, 면접, 토론 등 실전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실전 회화에서 설명력을 높이는 팁
실제 일본인과 대화할 때 설명력을 키우기 위한 핵심은 ‘쉬운 말로 바꿔 말하기’입니다. 어려운 단어나 복잡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비슷한 말이나 예시를 들어 자연스럽게 설명을 이어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環境問題”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경우, “自然や地球に悪い影響を与えることです。例えば、ゴミが増えることや空気が汚れることです”(자연이나 지구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쓰레기가 늘어나거나 공기가 오염되는 것 등입니다)처럼 말로 풀어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일본어 드라마, 뉴스, 유튜브 등에서 누군가 무언가를 설명하는 장면을 집중해서 보고 따라 말해보는 ‘쉐도잉’ 연습은 자연스러운 설명 방식과 단어 선택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설명 중 막힐 때는 “うまく説明できないんですが…”(잘 설명은 못 하겠지만…)나 “つまり〜ということです”(그러니까 ~라는 뜻입니다) 같은 표현을 활용해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기술도 함께 익혀두면 좋습니다.
결론
일본어로 설명하는 능력은 단순한 단어 암기보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조합하고, 맥락에 따라 상황을 전달하는 연습을 통해 길러집니다. 사물 묘사부터 시작해 개념 설명, 순서대로 말하기, 쉬운 말로 바꿔 말하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연습하면,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는 일본어 설명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실생활 속에서 ‘왜?’, ‘어떻게?’를 일본어로 말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일본어 회화 능력도 함께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